공벌레 쥐며느리 차이와 콩벌레·비슷한 벌레 구분법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모두 몸이 여러 마디의 단단한 판으로 덮여 있고 다리가 14개라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공벌레는 건드리면 몸을 둥근 공처럼 완전히 말지만, 쥐며느리는 몸을 완전히 말지 못하고 꼬리 쪽 돌기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는 점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공벌레와 쥐며느리 차이

공벌레와 쥐며느리 생김새와 구별 특징 비교
공벌레와 쥐며느리 구별 방법
구분생김새와 구별 특징
공벌레• 몸을 완전히 둥글게 말 수 있음
• 등이 둥글고 볼록함
• 꼬리 끝이 비교적 매끈함
• 회색·짙은 회색 계열
쥐며느리• 몸을 완전히 둥글게 말지 못함
• 공벌레보다 등이 납작함
• 꼬리 뒤쪽으로 돌기가 튀어나옴
• 회갈색·회색 계열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가까운 무리지만 몸을 말 수 있는지와 꼬리 모양을 보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공벌레를 손가락이나 물체로 살짝 건드리면 머리와 다리를 안쪽으로 넣으면서 작은 공처럼 몸 전체를 둥글게 맙니다. 영어 이름인 pillbug나 roly-poly도 이런 행동에서 붙었습니다.

쥐며느리는 위험을 느끼면 빠르게 움직여 피하지만 공벌레처럼 몸 전체를 완전히 감싸는 공 모양으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둘 다 곤충처럼 보이지만 곤충은 아닙니다.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게·새우와 같은 갑각류에 속하는 육상 등각류이며 성체의 다리도 곤충의 6개보다 많은 14개입니다.

쥐며느리 공벌레 생김새 차이

쥐며느리와 공벌레의 생김새를 가까이서 보면 등의 높이와 몸 뒤쪽 모양에서 차이가 납니다.

공벌레는 등이 반원처럼 볼록하고 몸 전체가 둥근 형태입니다. 몸 뒤쪽도 둥글게 끝나기 때문에 몸을 말았을 때 빈틈이 적은 공 모양이 됩니다.

쥐며느리는 몸이 조금 더 길고 납작하며 뒤쪽에 한 쌍의 돌기가 꼬리처럼 튀어나와 있습니다. 움직이는 상태라면 이 돌기가 공벌레와 구분할 때 눈에 잘 띕니다.

공벌레와 콩벌레 차이

공벌레와 콩벌레는 서로 다른 벌레를 뜻하기보다 같은 공벌레를 부르는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벌레를 건드렸을 때 콩알처럼 둥글게 몸을 마는 모습 때문에 일상에서는 콩벌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벌레와 콩벌레 차이는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두 종류를 비교하는 개념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반면 쥐며느리는 공벌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을 둥글게 말지 못하는 별도의 무리이므로 실제 구분이 필요합니다.

공벌레와 비슷한 벌레 구분

공벌레 쥐며느리 노래기 지네 좀벌레 딱정벌레 비교
공벌레와 비슷한 벌레의 생김새와 구분 특징
비슷한 벌레공벌레와 구분하는 특징
쥐며느리몸을 완전히 말지 못하고 뒤쪽 돌기가 튀어나옴
노래기몸이 길고 원통형이며 몸마디마다 여러 개의 다리가 보임
지네몸이 길고 납작하며 양옆으로 긴 다리가 뻗어 있음
좀벌레몸이 가늘고 뒤쪽에 긴 꼬리털 3개가 있음
딱정벌레류다리가 6개이고 단단한 날개 덮개가 있음

공벌레와 가장 혼동하기 쉬운 벌레는 쥐며느리와 노래기입니다.

쥐며느리는 크기와 몸판 모양이 공벌레와 거의 비슷하지만 몸을 둥글게 말지 못합니다. 노래기는 공벌레처럼 단단한 몸마디가 이어져 있지만 몸이 훨씬 길고 다리가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

지네도 습한 장소에서 함께 발견될 수 있지만 몸 양옆으로 긴 다리가 뚜렷하게 보이고 빠르게 움직여 공벌레와 생김새 차이가 큽니다.

좀벌레는 욕실이나 습한 실내에서 발견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납작하고 길쭉한 몸과 뒤쪽의 긴 꼬리털 때문에 쉽게 구분됩니다.

집에서 발견되는 벌레를 공벌레와 구분하기 어렵다면 집벌레 종류 퇴치 방법에서 실내에 자주 나오는 벌레의 생김새를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공벌레와 쥐며느리가 주로 보이는 곳

장소주로 발견되는 이유
화분 아래물기가 오래 남고 어두움
돌·벽돌 아래햇빛이 들지 않고 습기가 유지됨
낙엽·부엽토축축하면서 먹이가 되는 썩은 식물질이 많음
화단 주변흙과 유기물이 많고 습도가 높음
지하층·현관 주변외부의 습한 장소와 연결되기 쉬움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어둡고 축축하면서 낙엽이나 썩은 식물질이 있는 장소에서 주로 생활합니다.

몸에서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건조한 곳보다 돌 아래, 낙엽층, 화분 밑처럼 습기가 유지되는 장소에 모입니다.

집 안에서 발견되는 개체도 대부분 실내에서 번식했다기보다 외벽 주변이나 화단에서 들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공벌레가 집 안에서 반복해서 보인다면 공벌레 생기는 이유에서 화분, 습기, 외벽 틈과 실내 유입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 UC 주립 통합해충관리 프로그램(UC IPM) : 공벌레와 쥐며느리의 분류, 다리 개수, 몸 형태, 몸을 말 수 있는지와 꼬리 돌기를 이용한 구분 기준, 서식 환경 참고
  • 미네소타대학교 Extension : 쥐며느리의 생김새, 14개의 다리, 습하고 어두운 장소에서 생활하는 특징 참고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Extension : 공벌레를 포함한 육상 등각류가 곤충이 아닌 갑각류이며 썩은 유기물을 먹고 생활하는 생태 참고

공벌레 자주 묻는 질문

공벌레와 쥐며느리 중 어떤 벌레가 몸을 동그랗게 마나요?

공벌레가 몸을 완전히 둥글게 맙니다. 쥐며느리는 몸을 구부릴 수는 있지만 공벌레처럼 공 모양으로 완전히 말지는 못합니다.

공벌레는 곤충인가요?

공벌레는 곤충이 아니라 갑각류에 속하는 육상 등각류입니다. 곤충은 다리가 6개지만 공벌레 성체는 7쌍, 총 1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크기도 다른가요?

둘 다 종류와 성장 단계에 따라 크기가 달라 크기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몸을 말 수 있는지와 꼬리 뒤쪽 돌기의 유무를 보는 편이 구분하기 쉽습니다.

공벌레는 왜 콩벌레라고 부르나요?

공벌레를 건드리면 몸을 콩알처럼 둥글게 마는 모습 때문에 콩벌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콩벌레는 공벌레와 전혀 다른 종류를 가리키는 정식 분류명으로 쓰이는 이름은 아닙니다.

집에서 공벌레와 쥐며느리가 같이 나올 수 있나요?

두 종류 모두 습하고 어두운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같은 화단이나 건물 주변에서 함께 발견될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과 연결된 지하층이나 현관 주변에서도 둘이 같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사람을 물나요?

공벌레와 쥐며느리는 사람을 공격하거나 피를 빨아먹는 벌레가 아닙니다. 주로 낙엽이나 썩은 식물 같은 유기물을 먹습니다.

공벌레처럼 생겼는데 몸이 길고 다리가 아주 많으면 무엇인가요?

몸이 길고 여러 마디에 다리가 촘촘하게 붙어 있다면 노래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벌레는 몸이 짧은 타원형이고 성체 기준 1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